[자격증] 리눅스 마스터 2급 2401회 합격 후기

Posted by ash tensor on March 28, 2024 · 4 mins read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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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리눅스 마스터 2급 2401회 합격 후기 / 시험 정보

리눅스 마스터 2급

2401회차 리눅스 마스터 2급 시험을 보고 합격했다. 온라인등에서 리눅스 마스터 2급은 이제 좀 누구나 합격하는 수준의 자격증이라는 느낌이지만, 내가 대신 약간의 변호를 하자면 평균 합격률이 약 30% 정도의 자격증으로 공부 하나도 필요 없이 하루 이틀 전에 공부해서 합격하는 수준은 아닌 것 같다. 기사 수준의 시험도 합격률이 30%대인 시험도 많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인터넷에서는 공부할 필요 없다, 하루 이틀 기출만 풀면 합격할 수 있다

이런 말을 많이 하는데 이런 식의 말은 조금 무책임한 느낌이고, 혹시라도 누군가 이 시험을 도전할 사람이 있다면, 조금 더 차분히 공부해서 기본적인 리눅스에 대한 지식을 어느정도 쌓고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시험 난이도

2022년 합격률은 약 22% 정도로, 2021년에 비해서는 하락했다. 2021년에는 약 30% 정도의 합격률이었는데, 2022년에는 22% 정도로 하락했다. 일단 리눅스 마스터 2급은 단순 암기 시험으로, 4지선다 80문제에 60점 이상 맞으면 합격인데…

말만 들으면 엄청 쉬운 시험이고 기출문제도 많이 있는 이상 기출을 많이 풀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려운 이유는 문제가 꽤나 악의적으로 나온다는 점이다.

어떻게 예를 들어야 될지 잘 생각은 안나지만, 예를 들어서

  • 리눅스 명령어 중에서 파일의 권한을 표시하는 문제가 출제되는데

권한을 물어보다 보니까 “권한? chmod나 chown 인가?” 하고 생각하고 실제로 선지에도 그렇게 나오지만 실제로는 ls 라는 명령어를 선택해야한다. 게다가, 그냥 ls 명령어를 실행하면 권한이 나오지 않고 옵션을 넣어서 검색해야 권한이 출력되고, 선지에도 ls 밖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사람을 헷갈리게 만든다.

  • 또한 리눅스의 다양한 옵션들 (apt-get의 삭제 옵션이 -r인가 -R인가, e인가 d인가, 등)로 장난을 치는 것은 물론이다

전부 다 생각나지는 않지만 꽤나 이렇듯 악의적인 문제가 많이 나온다. 게다가, 이제 2401회차와 전회차와 달라진 점으로는 더 이상 문제를 풀고 문제지를 제공하지 않고 회수한다는 점에 있다. 이전에는 문제지를 제공하고 문제를 풀고 나서 문제지를 회수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복원하기 쉬웠지만 이제부터는 기출문제를 복원하기가 어려워져서 앞으로의 난이도가 조금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쉬운 자격증인 건 맞다. 일단 계산문제가 나오지 않고, 단순히 리눅스 명령어를 많이 외우고, 리눅스에 대한 개념들만 머리속에 정리해 가면 되기 때문에 어려운 자격증은 아니다. 그렇지만 단순히 기출문제를 암기하는 식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리눅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고 가는 것이 좋다. 그래야 남는 것도 있을테니까.

공부법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리눅스 마스터 공부법에 대한 조언으로 기출문제 최대한 많이 풀기, 책은 살 필요 없음

인데 책은 살 필요가 없는건 맞다…! 책은 살 필요가 없다. 그 이유는 어차피 위에서 말했듯, 단순 암기 시험이기도 하고, 문제가 악의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문제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감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책을 사서 공부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책을 사서 공부하면 더 헷갈릴 수도 있다. 나는 밀리의 서재에 있는 리눅스 마스터 2급 책을 참고했는데, 솔직히 도움이 안 됐다… 오히려 기출문제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리눅스 마스터 2급 정리 PDF를 바탕으로 내가 풀어본 기출문제에 새로 나왔거나, 개념이 어떻게 기출문제에 나오는지를 정리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됐다.

음, 그런데 이제부터는 시험지를 나올때 제출하라고 하니까 기출문제를 복원하기가 어려워져서 앞으로는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왜냐면 나도 시험을 칠 때 기출문제에 안 나왔던 새로운 문제들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시라도 책을 구매하려면 최신 기출문제가 수록되어있는 책을 구매한다면, 그건 좋을 것 같다.

마무리

전공자 기준 약 2주 정도(암기를 못한다면) 시험 공부를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비전공자 기준으로도 약 2주 정도 시험 공부를 하는 편이 좋다. 나는 기출문제 약 2년치 정도(8회분)를 1주일에 걸쳐서 풀고 정리하는 식으로 시험 공부를 하긴 했는데 시험 점수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슬아슬하게 나와서(70점) 떨어질 수도 있겠다 싶겠어서, 한 2주 정도는 차분히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무튼 그래도 합격해서 다행이긴 하다! 떨어지는 것보다는 합격하는게 더 나으니까


Thanks. mind 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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